[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의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청주시 불법 성매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022년 청주시 청원구 한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108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2022년 5월과 9월 청주의 한 마사지업소를 단속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한 성 매수자 480명의 연락처가 담긴 매출 장부를 확보했다.
이중 교육직, 일반 행정직, 군인 등 공직자 37명이 포함되면서 지역사회를 뒤흔들었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 18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업주와 일부 성 매수자 43명을 제외한 138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1년여간 보완 수사를 벌인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30명을 다시 송치했다.
나머지 10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480명 중 공직자와 상습범을 위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