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올해 설 승차권 예매 결과, 예매율이 52.9%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좌석 166만석 중 88만1000석이 팔렸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4.9%, 경전선 57.4%, 호남선 58.6%, 전라선 62.9%, 강릉선 39.8%, 중앙선 55.2%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첫날인 오는 2월 9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6.2%(경부선 91.1%, 호남선 91.6%), 귀경 예매율은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2일 상행선이 82.5%(경부선 88.8%, 호남선 89.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 명절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해 설(5만2000석)보다 2만7000여석 늘어 7만8000여석이 팔렸다. 인터넷 예매는 지난해 4만7000여석에서 올해 6만9000여석으로 1.5배 증가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지난 8일과 9일에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고객(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철도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열차 출발 전까지 편리한 시간에 역 매표소를 방문해 승차권을 수령하면 된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을 갖고 가까운 역 매표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승차권을 미소지하거나 캡처, 사진 승차권 등으로 열차에 탑승할 경우 부정승차에 해당해 부가운임을 추가 징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잔여석은 11일 15시부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설 예매가 끝남에 따라 암표 피해 예방을 위한 열차 승차권 부당거래 단속 강화에 나선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더불어 암표 제보 채널을 운영한다.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 공지사항에 코레일 암표 제보 채널을 안내해 이용 과정에서 암표 판매가 의심되는 경우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