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 산하 U-18(충남기계공고) 소속 미드필더 윤도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골키퍼 안태윤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이다. 이번 준프로 계약을 통해 유스 시스템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능 있는 선수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한 윤도영은 현재 구단 산하 U-18 소속으로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 하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이다. U-15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센스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윤도영은 ‘2023 K리그 주니어B 주말리그(전반기) 대회’ 11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U-17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3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1차전 카타르전에서는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반 31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등 6-1 대승을 이끌었다. 2차전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에 기여했다. 8강 태국전에서도 1골을 추가한 윤도영은 이 대회에서 6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소속으로 값진 세계 무대 경험을 했다.
측면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윤도영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및 돌파력이 장점이며 볼 소유, 탈압박을 통한 공격 루트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공격 지역에서 수비수 숫자와 상관없이 공격 지역으로 전진하는 센스 있는 움직임도 돋보이는 선수이다.
윤도영은 “프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에 감사하다. 값진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또한 구단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 생활 모든 면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영은 2차 베트남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해 당찬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