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한국인 아내 우련경의 요리 실력이 눈길을 끈다.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아내 우련경과 스페인 남편 호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 아내 우련경과 스페인 남편 호세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언어 교환 앱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말을 누가 먼저 걸었냐는 질문에 우련경은 “제가 먼저 걸었다”며 “다른 사람과 달리 호세의 프로필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호세는 한국인 처럼 한국어를 잘하고 싶다고 했다.
호세는 “저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우리가 결혼 할 걸 알았다”며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없어서 한국으로 아내를 만나러 갔는데 직접 만나니 여전히 즐겁고 편안했고 그렇게 이틀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우련경은 호세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한국 음식을 해준다고 했다. 우련경은 “스페인에서 한식만 먹은지 꼬박 3년이다”며 “오늘은 특별히 스페인 요리를 준비했다”고 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구운 닭 요리에 콩추가, 닭 육수에 로즈메리를 넣고 푹 끓이면 완성이었다. 국물이 졸아든 모습을 본 안정환은 “저거 혹시 파에야 아니냐”고 했다. 이를 화면으로 본 라라는 “자게 파에야라니 말도 안된다”고 했다. 모두들 라라에게 스페인 대표의 판단을 물었고 머뭇 거리던 라라는 “파에야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파에야는 판에 고기, 채소, 해산물 등을 볶은 뒤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스페인 전통 요리다. 판이나 냄비를 뜻하는 고어인 파엘로에서 유래된 파에야라는 이름 답게 큰 판이 특징이다. 또 사프란이 필수 향신료인데 이게 파에야의 노란 빛을 완성 시킨다. 그러면서 라라는 “저건 볶음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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