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정현이 과거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한재이가 함께 했다.
이날 데뷔 25주년을 맞은 이정현은 남편과 데뷔 초 시절의 추억들을 회상했다. 이정현은 남편에게 1999년에 무엇을 했는지 물었고, 이정현의 남편은 “전교 1등을 했다”라고 밝혔다. 붐은 “이정현 씨는 가수 1등, 남편분은 전교 1등을 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정현 역시 “1999년도에 하루 스케줄이 17~18개였다”라고 밝혀 당시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이정현의 발언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깜짝 놀라자 이정현은 “옛날 연예인들은 그랬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정현은 과도한 스케줄에도 “펑크를 한번도 안 냈다. 중국집 오토바이까지 빌려 탔다”라고 밝혔다. 또, ‘인간극장’에도 출연했던 이정현은 “내 방 벽지랑 커튼 때문에 ‘신들렸다’, ‘누굴 모신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편스토랑’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이정현은 과거에도 열정 가득한 신인이었다. 이정현은 “스케치북에 직접 아이디어를 그려 PD님들을 찾아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공포의 스케치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PD님들이 나를 보면 도망가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세계 최초로 이집트 신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신전 앞에서는 원래 촬영 불가다”라면서 “그래서 멀리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극적으로 촬영 허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정현은 “클레오파트라의 환생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붐은 “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온도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한 곳”이라고 덧붙이며 대단한 일임을 강조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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