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요코하마 DeNA가 트레버 바우어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
요코하마 DeNA는 12일 ”안드레 잭슨(27)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90cm, 95kg의 큰 체격을 가진 잭슨은 2017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70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됐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3경기 11⅔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첫 시즌을 마쳤다. 2022년엔 4경기 등판해 9⅔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엔 7경기 등판에 그치다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잭슨은 12경기(7경기 선발) 43⅔이닝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6경기(7경기 선발) 1승 4패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직구는 최고 158km, 평균 구속은 153km, 투구의 44.6%는 직구(포심이하 체인지업 32%, 슬라이더 17% 등)로 파워 피처의 선수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도 던진다.
요코하마 DeNA는 지난해 74승 3무 66패 승률 0.529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해는 마운드가 약해질 전망이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브레버 바우어가 팀을 떠나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고, 이마나가 쇼타 또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달러(약 697억원)에 계약을 했다.
요코하마 DeNA는 빠르게 마운드 보강엔 나섰다. 토론토 트리플A에서 뛰던 로완 윅, 뉴욕 메츠, 토론토를 거친 앤서니 케이를 데려왔다. 그리고 이번에 잭슨까지 영입하며 투수 3명을 합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잭슨은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바우어와 이마나가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