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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3시 57분께 경기 평택시 모곡동 한 차량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철골조 건물 10개 동으로 이뤄진 연면적 1만6928㎡ 규모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페인트 도장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오전 4시 11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한 뒤, 펌프차 등 장비 49대와 소방관 등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난 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5시 41분 큰 불길을 잡고 현재까지 잔불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공장에는 위험물로 분류되는 석유류 등이 저장돼 있었으나 유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