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이번에는 에반 퍼거슨(19·브라이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의 올시즌 가장 큰 고민은 공격진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세대교체에 나섰지만 공격수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3,200만 파운드(약 54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니콜라 잭슨은 7골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매우 크며 아르만도 브로야도 리그 1골이 전부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2선 자원인 콜 파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제로톱’ 전술까지 택했다.
첼시는 결국 새로운 스트라이커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여러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아르템 도브비크(지로나) 등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퍼거슨의 이름도 포착이 됐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첼시가 브라이튼의 신예 퍼거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국적의 초특급 유망주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득점을 노린다. 연계 능력도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의 공격수다. 브라이튼 18세 팀에서 성장한 퍼거슨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은 리그 18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적응력을 계속 높여가면서 첼시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퍼거슨을 주목하는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퍼거슨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그 대표하는 ‘거상’이다. 올시즌 시작 전에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첼시에 1억 3,300만 유로(약 1900억원)에 보내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퍼거슨도 이와 같은 상황이다. 더욱이 브라이튼은 지난해 퍼거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2029년까지로 브라이튼은 퍼거슨에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보장했다. 퍼거슨 영입을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엄청난 돈이 필요한 첼시다.
[사진 = 에반 퍼거슨/게티이미지코리아·Live s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