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 영입 계획을 세웠다.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의 거취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에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음바페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인 6개월 이하로 남았을 경우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룰’에 의해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유력한 팀은 역시 레알이다. 음바페 측이 전면 부인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음바페가 레알과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음바페와 레알의 줄다리기가 이번에는 끝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비니시우스 영입 계획이 전해졌다. 스페인 ‘피하체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할 경우 매각될 수 있는 비니시우스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노린다. 음바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뛸 수 있지만 중앙이 아닌 왼쪽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전해지면서 레알로 이적할 경우 비니시우스와의 자리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매체는 레알이 음바페를 합류시키면 교통정리를 위해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맨유가 이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쉽지 않은 영입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1월에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바이아웃도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400억원)다. 사실상 협상을 통해서만 영입이 가능하며 바니시우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