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기 쉽다. 겨울철 윤기 나는 머릿결 관리법을 알아보자.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려면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해 주는 것 좋다. 머릿결이 정돈되면 샴푸질하는 중에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가 일부 제거돼 샴푸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끝이 날카로운 빗은 두피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피해주는 것이 좋고,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빗질은 두피가 적당한 자극을 받아 건강해지고, 엉킨 머리카락도 풀린다. 다만, 너무 세게 빗어서 두피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빗는 게 좋다. 또 정수리 부분을 반복해서 빗으면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받을 수 있다.
또 머리를 감을 때 물 온도를 신경 써줘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질 수 있다. 머리는 미지근한 물로 감고, 마무리는 찬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해 머릿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하거나 잠을 자면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되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머리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고, 두피와 모발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헤어드라이어를 약 30cm 정도 떨어뜨린 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지난 11일 박준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준금 Magazine JUNGUM’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바람을 많이 맞으면 머리가 다 헝클어지고, 머릿결이 상한다. 그럴 때 모자를 쓰면 좋다”며 “겨울에 모자를 써주면 머릿결을 보호하고 추위를 막을 수 있다. 패션으로도 쓸 수 있어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자는 머리로 손실되는 열을 막아 겨울철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머리는 열이 잘 빠져나가는 부위여서 몸이 따뜻해도 머리가 차가우면 더 춥게 느껴진다. 머리 쪽이 추우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몸이 떨리면서 추위를 느낀다. 이때 모자를 써 머리를 따뜻하게 유지하면 체온을 높일 수 있다.
또 모자는 모발과 두피를 보호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모발과 두피가 쉽게 건조해진다. 건조함이 계속되면 각질이 쌓이고 가려움증, 비듬 등이 생기고 심할 경우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는 두피와 모발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모자는 춥고 건조한 바람을 막고 머리의 적정 체온을 유지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자외선 차단에도 좋다. 다만 두피 건강을 위해 모자는 머리를 말린 뒤 쓰는 것이 좋고, 수시로 벗어서 통풍시키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