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단양군의 선제적 생활민원 해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생활 불편 민원 처리제’를 운영해 총 527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이 제도는 도로, 교통, 생활안전 등 주민 생활 불편 사항을 군 공무원이 직접 살피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 불편 사항을 접수한 민원과는 담당 부서를 지정해 신고 내용을 전달하고 담당 부서는 다른 업무에 우선해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분야별 처리 사항은 각종 안내판과 표지판, 가로등, 버스정류장 등 도시 시설물 분야가 총 23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과속방지턱, 노면 불량 개선, 도로 여건 개선 등 도로 분야가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사례로는 △도전리 맨홀 뚜껑 보수 △하상주차장 배수로 청소 △상진리 교통사고 유발 우려 화단 정비 △상상의거리 불법 입간판 철거 △구경시장 입구 아스팔트 정비 △산책로 전도 나무 제거 △불법현수막 정비 △버스정류장 보수 등이다.
군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불편 사항 신고와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우수공무원을 분기별로 6명을 선정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난해 군민 불편 사항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생활 불편 민원 처리제의 첫걸음이었다”며 “올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불편 없는 단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