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한 수비수 드라구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출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드라구신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드라구신은 맨유전 출전 여부가 관심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 ‘드라구신은 워크퍼밋 발급 이후 맨유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드라구신의 맨유전 출전 여부에 대해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모든 서류 작업이 완료되기를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드라구신은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을 펼친 끝에 토트넘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은 전 소속팀 제노아가 지난 5일 치른 볼로냐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19라운드에 출전한 가운데 시즌 중 토트넘으로 이적해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몸상태다. 영국 아이뉴스는 ‘드라구신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공격적인 수비수다. 드라구신의 맨유전 출전은 문제없을 것이다. 드라구신의 워크퍼밋 발급은 맨유전에 앞서 완료될 것’이라며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낮은 수비라인을 구축했지만 토트넘에선 높은 수비 라인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드라구신이 골키퍼 비카리오와 이탈리아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드라구신이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복잡한 전술을 파악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판 더 벤이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부상 중이었던 수비수 로메로도 맨유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정상 컨디션에 100% 도달하지 못한 로메로가 맨유전에서 무리한 출전을 시도하기보다는 드라구신이 맨유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맨유전에서 기존의 판 더 벤과 로메로 센터백 조합을 가동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로메로의 부상 복귀가 너무 빠를 수도 있지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의 리더십을 활용할 것이다. 로메로는 경기에 출전 가능한 몸상태가 되면 경기에 나서야 하는 토트넘 선수’라며 ‘로메로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가 되지 못할 경우 드라구신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토트넘이 드라구신에 앞서 영입한 베르너는 맨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베르너가 기존의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미드필더 매디슨이 여전히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쿨루셉스키가 매디슨 대신 토트넘 공격을 이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다수의 현지 매체가 예상하고 있다.
[드라구신. 사진 = 토트넘핫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