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암표와의 전쟁은 2024년에도 계속된다. 이영지가 암표상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이영지가 오는 2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LEE YOUNGJI 1st ASIA TOUR ‘THE MAIN CHARACTER’ in SEOUL’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석 매진이 되는 기염을 토했지만 암표상 때문에 고통 받는 팬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이영지는 자신의 채널 스토리에 “이미 나온 티케슬 돈 더 붙여서 팔고 이런거 진짜 인간적으로 하지 말자. 샀으면 님들이 보러오던가”라고 분노하며 “그리고 취소표는 매일 새벽 2시 10분경 풀림. 취켓팅 노리시는 분들 새벽 고고”이라며 팬들에게 티켓팅 꿀팁을 알렸다.
이어 “그리고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트위터(X) 유저여가지고ㅠㅋㅋ전부 다 보여..알아서 취소해”라며 트위터(X)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나오는 암표상의 글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암표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장범준은 암표 문제로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했다. 지난해 말 장범준은 서울 홍대 클럽 온에어에서 열리는 소극장 콘서트을 개최했다. 60분간 진행되는 티켓값 5만 5천원에 50석 소규모 공연이었기 때문에 티켓팅은 치열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장범준이 2년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에 소규모 공연이었던 타세 암표가 기승을 부린 것.
결국 장범준은 티켓 예매분을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 신청자들에 한해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과 티켓 구매를 거친 후 좌석 랜덤 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임영웅 또한 지난해 9월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예매를 오픈했으나 암표 문제로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없이 바로 취소시키고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성시경, 아이유 등 수많은 가수들도 암표 문제를 짚었다. 암표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 정화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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