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지난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선수 3인방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해 월드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EA스포츠가 선정한 올해의 팀 후보에 포함된 선수들 중 베스트11을 선택해 소개했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은 모두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반면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베스트11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소개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PSG), 케인(바이에른 뮌헨),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라이스(아스날),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디마르코(인터밀란),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살리바(아스날),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슈테겐(바르셀로나)이 선정됐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에선 홀란드, 로드리, 디아스가 베스트11에 포함되어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김민재의 새 동료 케인과 이강인의 동료 음바페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개인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발롱도르 순위에서 전 세계 수비수 중 최고 순위인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민재는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 대신 지난해 트레블 주역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와 아스날 수비수 살리바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강인 역시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한 축구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발생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대체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독일 대표팀 공격수 베르너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수비수 다이어를 영입해 김민재 공백으로 발생한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에 초점을 맞췄다.
[김민재, 살리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랜스퍼마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