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 대표팀이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1년 일본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11년 일본 대표팀은 당시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이충성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호주까지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은 1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왕좌의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일본 대표팀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서 2승 1패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정예의 멤버를 소집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쿠보 다케후사, 리버풀 출신 미나미노 타쿠미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해외파 출신 선수들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글라트바흐 수비수 이타쿠라 코, 아스날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만 20명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날 베트남과 경기에서 스즈키 자이온-스가와라 유키나리-이타쿠라 코-타니구치 쇼고-이토 히로키-엔도 와타루-모리타 히데마사-이토 준야-미나미노 타쿠미-나카무라 케이토-호소야 마오가 선발로 내보낸다.
기대를 모았던 쿠보와 도안 리츠, 우에다 아야세는 모두 벤치에서 출발한다. 양현준, 오현규와 함께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하타테 레오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