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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0(12승 4무 5패)이 된 토트넘은 4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 차에서 뒤져 5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7위(승점 32)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토트넘은 최근 영입한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내보냈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더펜도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19분에는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올린 코너킥을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반 40분 호일룬의 도움을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낮고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맨유가 2대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직후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1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문전을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