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울 푸드를 꼽으라면 단연 ‘라면’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탄생 60주년을 맞은 한국식 라면은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메뉴가 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10㎏을 넘는데, 이는 매년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라면 시장에는 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라면 제품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빽짜장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맛과 노하우를 담아 갓 볶은 정통 짜장 맛을 구현한 봉지면 ‘빽짜장’을 이마트와 더본마켓을 통해 출시했다. 신제품은 출시 10개월 만에 47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한 빽라면의 후속작이다. 더본코리아는 빽짜장이 유통사와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으로, 정통 짜장의 맛을 면발에 깊게 배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4개들이 패키지를 4,480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농심 하얀짜파게티 큰사발
농심은 짜파게티 브랜드의 신제품 ‘하얀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했다. 짜장 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연한 색의 소스로 짜파게티 고유의 맛을 구현했다. 연갈색의 춘장을 사용해 기존 짜파게티와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했으며, 굴소스를 추가해 해물의 감칠맛을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인기인 점에 착안해 본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편의점 기준 개당 1,800원이다.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팔도는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300만 개 한정 출시했다. 타 계절 대비 수요가 적은 겨울철 비빔면 시장 공략을 위해 기획한 제품으로, 2018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윈터에디션에는 비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묵 국물 수프가 별첨돼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이 여름뿐 아니라 사시사철 즐기는 라면임을 강조하기 위해 본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4개들이 패키지의 대형 마트 기준 판매가는 3,330원이다.
오뚜기 보들보들치즈라면
오뚜기가 지난 2010년 처음 출시한 ‘보들보들치즈라면’이 요즘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봉지라면 제품으로, 해외에서는 컵라면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이 특히 인기다. 국내에서는 단종되었으나, 최근 해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다시금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형 마트 기준 4개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4,980원이다.
GS25 공화춘 불짜장
편의점 GS25는 자사 브랜드 유어스로 ‘공화춘 불짜장’이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본적으로는 GS25 PB 상품으로 인기인 공화춘 컵라면 제품을 바탕으로 삼았다. 공화춘 컵라면에 매운맛을 내는 별첨 수프를 추가한 구성이다. 매운 짜장라면으로 유명한 여타 제품보다도 매콤한 맛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개당 1,950원이다.
팔도 어라어라 어묵라면
팔도는 홈플러스 전용 상품으로 어묵의 맛을 첨가한 ‘어라어라 어묵라면’을 출시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봉지라면에 어묵맛이 추가된 구성이다. 수프에는 감칠맛을 내기 위한 가쓰오우동 소스 분말이 사용됐으며, 플레이크에 어묵맛 플레이크도 들어있다. 매운맛이 덜하고 어묵의 깊은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홈플러스에서 4개들이 패키지를 2,250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을 출시했다. 인기리에 판매 중인 신라면 더 레드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은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봉지면과 동일하게 7500SHU에 달한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동안 조리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이마트24 수제비라면
편의점 이마트24에서는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비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비법 특제 소스를 활용해 매콤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라면에 두툼한 수제비가 들어있는 구성이다. 냉장 제품으로 판매되며,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국물맛이 생각날 때, 라면만 먹자니 허전하게 느껴질 때에 선택할만한 제품이다. 이마트24 판매가는 개당 3,900원이다.
CU 오뎅식당 부대찌개라면
편의점 CU는 원조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과 협업한 RMR 상품으로 ‘오뎅식당 부대찌개라면’을 출시했다. 오뎅식당은 60여 년의 업력을 가진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맛집이다. 새로 출시된 부대찌개라면은 풍성한 토핑과 특제 수프로 오뎅식당 특유의 깊은 국물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라면 외에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덮밥 제품도 출시됐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개당 2,000원이다.
편스토랑 한지혜의 직화 소고기 대파 우동
연예인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해 선보이는 펀스토랑의 제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추운 날 생각나는 따뜻한 우동에 직화로 구운 소고기, 대파를 올린 ‘한지혜의 직화 소고기 대파우동’이다. 육수에서도 불맛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펀스토랑 196회에 선보인 제품으로, 해당 회차에서 우승한 메뉴를 RMR 상품으로 구현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개당 5,5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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