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시몬스가 업계 최초의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로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2월 출시한 뷰티레스트 1925는 지난 한 해 2000개 넘는 판매고로 누적 기부금 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의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정 출시된 뷰티레스트 1925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고스란히 누적된다.
시몬스의 브랜딩 역량을 기부와 접목시킨 이 제품은 최신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가능한 기부 모델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착한 침대’로 입소문을 탄 것이 꾸준한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이번 성과는 인력 부족과 기반 시설 미비 등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열악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에서 소비자와 기업, 병원이 협력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몬스 침대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당시 시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의료 체계 붕괴 위기 속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 난치성 투병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후 시몬스는 매년 선행을 이어가면서 기부금은 12억 원이 됐고, 올해 1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기부금은 뷰티레스트 1925의 누적 기부금과는 별도다.
시몬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금까지 120여 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까지 지원하며 기부문화 저변 확대에 나섰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 및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 생활 중 발생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돕는 것을 뜻한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 기부도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하게 됐다”며 “새로운 기부 문화의 시작은 시몬스가 했지만 함께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소비자가 있었기에 지금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