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스타벅스가 개인 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를 론칭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적립해준다고 15일 밝혔다. 개인 컵 이용 고객은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받을 수 있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적립 가능하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NFT 종류로는 ‘BASIC NFT’, ‘CREATIVE NFT’, ‘ARTIST NFT’가 있다. BASIC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여기에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의 CREATIVE NFT를,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ARTIST NFT가 발급된다.
단, NFT는 계정당 하나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또 선물하기,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된다.
스타벅스의 NFT의 콘셉트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다.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인 ‘프린트 베이커리’와 아티스트 ‘다다즈(DADAZ)’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 돼 고객에게 무작위로 발행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NFT 에코 프로젝트인 ‘STARBUCKS STAR★LIGHT’ 발행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디지털 혁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NFT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생활화하고 나만의 NFT를 만나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FT(Non-Fungible Token)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이다. 현재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