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웨덴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이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페르난도 폴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루카스 베리발의 우선 순위는 바르셀로나다”라고 밝혔다.
베리발은 17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스웨덴 리그 유르고르덴 IF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 IF 브롬마포이카르나 1군에서 7경기를 소화하며 데뷔골을 터트렸다. 베리발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외모로 ’제2의 베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리발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 스루 패스, 드리블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이다. 베리발은 187cm로 피지컬이 매우 좋아 미드필더에서 압박을 당할 때도 볼을 잘 지켜내는 능력도 갖고 있다.
올 시즌 베리발은 스웨덴 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스웨덴 1부리그 알스벤스칸 2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여름 루체른과 UEFA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에서는 30분 동안 2골을 넣었다.
베리발은 현재 촉망받는 유망주지만, 한때 아픔을 겪었다. 베리발은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2019년과 2022년에는 맨유에 입단하기 위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맨유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베리발은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클럽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낸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 밀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 바르셀로나다.
인터 밀란은 이미 베리발을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인테르는 공식 제안을 했으나 영입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맨유가 관심이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했다.
인테르와 맨유의 관심에도 베리발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폴로는 “다른 클럽의 관심에도 스웨덴 유망주 베리발은 바르셀로나행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베리발을 원한다. 폴로는 ”바르셀로나도 베리발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렐레보는 지난달 16일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을 매우 좋아한다. 지난 몇 주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최근 유르고르덴에 첫 공식 오퍼를 제출했다”며 ”두 구단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협상 테이블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