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올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경영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순간으로 선명하고 차별성 있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지난 12일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경영목표 달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임원과 부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영환경 분석을 시작으로 주요그룹 경영전략과 지역 본부별 영업전략 발표, 결의다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4년 경영 목표인 ‘최초에서 최고로, 새로운 도전을 고객과 함께’는 최초의 지방은행에서 최고의 은행을 향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시중은행 전환을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략 방향으로 은행의 기본인 고객의 ‘신뢰’, 디지털 시대 고객을 위한 ‘혁신’, 고객에 의한 ‘도약’을 설정하고 고객 성공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이달 초 정기인사에서 촘촘한 고객관리를 위해 기존 조직을 개인·기업·공공 그룹으로 구분하고 지역본부를 8개로 세분화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세부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이 공유됐다.
개인고객 그룹은 고객의 즐거움을 위한 상품 전략을, 기업고객 그룹은 데이터 기반 찾아가는 영업과 교차판매 전략을, 공공금융 그룹은 지역과 세대의 공감을 얻는 사회공헌 방안을, 아이엠뱅크(IMBANK)그룹은 기업금융 고도화 전략 등을 각각 제시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미래를 직접 그리는 것”이라며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대구은행이 시작한 것처럼 개신창래(開新創來)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 최고의 미래를 직접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