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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제작진과 배우가 주축이 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라 후보에 오른 모든 부분을 휩쓸어갔다.
스티븐 연은 “이 작품을 만들며 즐거운 사람을 보냈다”며 “제작진과 출연진, A24와 넷플릭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앨리 웡은 “큰 영광이며, 이성진 감독과 스티븐 연, 마리아 벨로 등과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며 “이 오리지널 쇼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아시아계 이민 2세대들의 분노와 고뇌를 담아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7일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을 차지했으며 15일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날 유태오와 그레타 리가 주연을,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여우주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무빙’ ‘더 글로리’ ‘몸값’ ‘마스크걸’이 후보로 오른 외국어시리즈상 부문의 수상의 영예는 프랑스 넷플릭스 시리즈 ‘뤼팽’에 돌아갔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감독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바비’도 6관왕에 올라 ‘바벤하이머’ 열풍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