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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남 거제시민들의 교통 관련 불편과 부담이 줄어든다.
거제시는 2월 1일부터 거가대표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20%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난해부터 시행하는 주말·공휴일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에 이어 평일 출퇴근시간대 통행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직장을 다니는 거제시민은 물론 평일 출퇴근시간대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지원대상이다. 시는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하루 왕복 1회에 한해 할인 지원금을 계좌로 환급해준다.
시는 주말·공휴일 할인과 달리 평일 출퇴근시간대 통행료는 사전에 신청한 거제시민에 한해 계좌로 환급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까운 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면 신청하면 되고 3월 4일부터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할인된 금액은 3월 말까지 신청완료한 사람에 한하여 시행일 기준으로 소급적용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거제시가 올해부터 공영유료주차장 주말 무료개방을 실시한다. 노외공영주차장 3개소, 노상공영주차장 31개소 등 총 797면은 토·일요일 주차요금이 24시간 무료다. 주차빌딩 공영주차장은 주말 오후 8시 이후부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시민들을 괴롭혔던 아주동·중곡동 도심지 및 덕포해수욕장의 주차환경도 개선을 추진한다. 많은 관광객들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덕포해수욕장에도 205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적극적인 부지 매입으로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하반기부터 아동·청소년·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교통비를 지원한다. 6∼18세 아동 및 청소년과 70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개인별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아동·청소년은 1일 3회, 노인은 1일 1회를 적용해 월 20회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도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확대 운영해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