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작년 4분기 국내 오피스텔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2주택자 등에게 양도세와 종부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수요진작책을 내놓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 대비 0.56% 내렸다. 수도권·서울·지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방의 경우 하락폭이 전분기 -0.82%에서 이번분기 -1.02%로 커졌다.
오피스텔 전세가도 전분기 대비 0.38% 하락하며 전분기 하락폭(-0.27%) 대비 내림폭을 키웠다. 다만 수도권과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된 데 반해 지방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는 상대적으로 선호현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0.14%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 상승폭(0.16%)에 비해 그 크기는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된 데 반해 지방은 하락폭이 기존 -0.10%에서 -0.04%로 줄어들었다.
매매가격은 전국 0.56%, 수도권 0.45%, 지방 1.02% 하락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대구(-1.21%), 광주(-1.09%), 부산(-1.05%), 대전(-0.82%), 인천(-0.79%) 순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