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오는 4월 10일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가칭)’에 합류한다.
이근규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새로운 미래’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제가 비명계(비이재명계)라 그런 것인지, 지난 1월 2일 보도된 K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후보 자격을 막았다”며 “그러니 저로서는 탈당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자격검증과정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은 이근규 전 시장의 부적격 사유는 25년 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건 관련, 지난 2005년 8‧15특사로 복권된 데 이어, 이후 치러진 제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이근규 전 시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란 양당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오직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며 “국민만을 섬기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고 통합과 혁신을 추구하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