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학교와 손잡고 농생명·바이오 분야 인력양성과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에 대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4년 동안 국가예산 30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RIS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협업하여 지역의 핵심분야 산업과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공동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과제는 푸드테크, 디지털농업, 바이오소재, 동물헬스케어, 라이프케어 등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으로 창의 인재 양성·기술 고도화·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산·관·학·연의 유기적인 공유와 협업으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지역혁신사업 총괄 운영과 지원을 맡고 원광대학교는 농생명·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신품클러스터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기관은 연구개발을 위한 장비 등 인프라 지원을, 기업체는 하림을 포함한 2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여 사업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과 지역인재 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식품과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동물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구축 사업 등 지역핵심산업과 연계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의 연구 인프라를 융합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특화산업의 발전과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정주인력의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