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의원연구단체인 ‘서구 미래정책연구회’가 서구청 주차행정과 주관으로 안전건설국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의견청취에 참석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4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서구 미래정책연구회 회원(신혜영·서다운·손도선·신현대·오세길 의원)을 비롯해 둔산경찰서 녹색어머니회·둔산모범운전자회·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서구지회 등 5명의 주민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과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설명에서는 주차행정과에서 추진한 2023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12개에 대한 실적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으로 △노란색 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백운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학교 앞 보차도 구조개선·기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제시했다.
2024년 사업으로는 22억 35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사업 △보호구역 유지관리사업 △보행자 울타리 설치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교통안전시설물(노란색횡단보도, 기·종점 노면표시, 방호울타리, 우회전 알림 시스템 등)의 설치를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의견청취에서 서구 미래정책연구회 5명의 의원과 주민대표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수립해 적시에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혜영 대표 의원은 “서구 미래정책연구회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어린이 보호와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사업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그동안의 연구활동 결과를 적극 반영해 서구 관내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서구청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구 미래정책연구회는 지난해 2월부터 월례회 4회, 강연회, 용역 보고회 등의 연구 활동을 통해 서구 어린이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여 2건의 조례를 제정하고 3건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국회의 어린이 안전헌장 선포식 이후 지방의회 최초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특히 지난 해 4월 음주운전 강력규탄 성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 시설물 특별 일제점검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서구청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실태조사를 실시해 방호울타리 총 47km 중 21km가 미설치된 것을 확인했하고, 올해 방호울타리 예산으로 대전 5개구 중 가장 많은 16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서구의회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시설보완 등의 건의와 서구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확보방안 연구용역 보고 내용을 반영하는 등 2024년도에도 더욱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서구의회와 서구청, 구민과 함께 협업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