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해 지방 공항 출발 여행 상품 수가 전년대비 70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 수는 2022년에 비해 무안 1344%, 대구 1176%, 부산 493%, 제주 405%, 양양 204% 증가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객의 수요와 편의를 위해 지방 출발 항공 노선 확대와 여행 상품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대구, 무안 등 지방발 여행 상품 중 가장 인기 지역은 오사카, 나트랑, 다낭 등이었다.
부산의 경우 지리적 접근성과 엔저 효과로 일본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항공 공급이 집중된 베트남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 공항 출발 상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올 1월 양양발 나트랑 전세기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방 거점 공항인 부산과 대구의 공급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가계, 연길 등 중국과 몽골 노선의 항공 증편에 따라 상품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방 공항발 전세기 상품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따른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