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서울 중구·성동구을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지상욱 전 의원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불출마 선언문에서 “제가 그간 활동해 온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수도권 중심인 서울의 가장 핵심지역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며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경기, 인천 121개 수도권 선거구에는 일당백의 용사들이 자진해서 나서고, 당은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당에 당부했다.
지 전 의원은 이어 “백의종군하여 그 어떠한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 당의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건축공학 박사 출신인 지 전 의원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5년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중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이듬해 제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으로 당선됐다. 이후 제3지대 정당인 바른미래당에 합류해 원내부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여의도연구원장을 거쳐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중구성동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탤런트 심은하씨 배우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