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제일기획에 작년 4분기는 성수기임에도 광고주들의 인사 이동, 보수적인 경기로 광고 집행 물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상고하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파리 올림픽으로 유럽 시장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오른 41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상승한 788억원을 전망했다.
성수기임에도 광고주들의 인사 이동, 보수적인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광고 매체 대행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외 해외 매출총이익은 각각 892억원, 3275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연결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19억원, 3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7.7%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비계열 광고주 영입 성과도 꾸준히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아직까지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 의지가 크지 않아, 2024년에는 상고하저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7~8월 예정된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다수의 인수합병(M&A)건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 해외에서 소규모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