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씨스타 유닛 ‘씨스타19’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19는 11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인터뷰를 진행, 헤럴드POP과 만났다.
효린은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까 많이 궁금해해주시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보여드리지 않다보니 실감이 많이 안난다”며 오랜만에 보라 언니랑 활동하게 되어 활동 기간이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보라는 “이하 동문”이라며 “저도 같은 마음이었다. 같이 하는 것에 기대가 됐고 즐거우면서도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이 들었던 준비 기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떻게 성사됐을까. 씨스타 해체 이후 연기 활동에 집중해온 보라는 “이 얘기들을 진지하기보단 가볍게 몇 번 나눈 적이 있다. 언제 이렇게 한 번 해보자고. 저같은 경우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회사에서 제안도 해주셨는데 그 타이밍도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 했다”고 털어놨다.
유닛 이름에 붙은 ’19’의 뜻은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이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겠다는 의미였다. ‘Ma Boy'(마 보이)와 ‘있다 없으니까’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레전드 유닛으로 남은 씨스타19가 지난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씨스타19로 돌아온 가운데 효린은 “지긋해졌다”고 웃으며 “(유닛명이) 쑥스럽다는 생각은 못했다. 잠깐 개념을 있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보라는 “어쨌든 나인틴을 지금 나이에 한다고 해 의미를 새로 부여하기보다는, 지금 이 ‘노모어’라는 곡 자체가 ‘마 보이’ 시작할 때 감성이 있었기 때문에 연결되는 스토리가 된다고 생각해 그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인틴 전혀 어색하거나 그런 생각은 없었다. 사람들이 얘기를 해주시는 것 때문에 29, 이렇게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그것도 안맞고 그 나이도 이미 지났다(웃음). 그렇다고 39를 하기엔 그건 또 너무 어렵다보니 딱 나인틴이라는게 지금도 여전히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씨스타19(SISTAR19)은 오늘(16일) 새 싱글 ‘NO MORE (MA BOY)’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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