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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안에 17개 정부 부처 민원 콜센터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이 완료되면 국민 누구나 소관 기관이 어디인지 상관없이 110으로 전화하면 민원 상담이 가능하다.
정부는 기관별로 콜센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예산이 낭비되거나 장시간 통화 대기를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콜센터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통합 시스템은 민간 자원공유(클라우드)를 활용해 민원인이 다른 기관의 상담사와 다시 상담할 때 이전 상담 내용이 공유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여러 상담사에게 같은 내용을 계속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허재우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할 때”라며 “범정부 통합콜센터 사업이 성공하도록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