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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인탑스(049070)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엘앤에프(06697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인탑스로 집계됐다.
인탑스는 정보통신(IT) 기기 부품 제조업체다. 미국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인 ‘서비’와 ‘서비플러스’의 위탁생산을 독점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보조기구 로봇 ‘봇핏’의 시제품을 제작·납품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다만 인탑스 측은 “계약이나 공급 관련 사안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2위는 JYP엔터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주가가 9만 원 선을 내주자 저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JYP엔터 주가는 이날 11시 2분 기준 전날 대비 6.63% 떨어진 8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3.78%), 15일(-7.87%)에 이어 3일 연속 낙폭을 키우고 있다.
대표 걸그룹 ‘ITZY’의 신보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ITZY 새 앨범의 발매 첫주 초동 판매량은 31만 8693장으로 82만장에 달했던 지난 앨범 초동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3위는 엘앤에프다.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이날 11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7.74% 오른 2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엘앤에프는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원 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제품 평가손실 900억 원, 원재료 평가손실 1603억 원 등 2503억 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수치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이 연초보다 80% 떨어진 데에 따른 수치로 보인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068270)이다. 이어 한미반도체(042700), HPSP(403870), NAVER(035420), 이수페타시스(00766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펩트론(087010)이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 JYP엔터, 카페24(042000), 레고켐바이오(1410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제주반도체(080220)였으며 알테오젠(196170), 하이브(352820), 셀트리온, 한미사이언스(00893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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