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플리커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마카오에 섬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마카오는 타이파 섬(Taipa Island), 콜로안 섬(Coloane Island), 마카오 반도(Macau Peninsula)로 이뤄져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이 바로 타이파 섬에 있다. 크기는 6.33㎢(약 191만 평)로 강서구 화곡동과 비슷한 정도다.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타이파 섬은 현지인들의 소박한 삶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는 경우 타이파 섬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마카오에서 놓치고 가기 쉬운 타이파 섬을 소개한다.
1. 카르멜 성모 성당 (Our Lady of Carmel Church)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카르멜 성모 성당을 보면 동화 속에 와 있는 듯하다. 이곳은 1885년에 건축됐다. 파스텔 톤의 노란색 성당과 입구에 있는 야자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평일 오전 7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전 9시, 10시, 11시에 미사를 진행하는데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경우 현지인들의 미사 모습을 볼 수 있다.
Av. de Carlos da Maia, 마카오
Av. de Carlos da Maia, 마카오
2. 쿤하 거리 (Rua do Cunha)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쿤하 거리는 타이파 마을 중심에 있다. 관광객이 식사를 하거나 기념품을 사러 들르는 곳이다. 현지 음식을 비롯해 아몬드 과자, 에그롤(Egg Roll), 땅콩사탕 등 각종 디저트를 판매하니 식사 겸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현지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R. do Cunha, 마카오
R. do Cunha, 마카오
3. 타이파 주택 박물관 (Taipa Houses Museum)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1921년에 지어진 타이파 주택 박물관은 당시 포르투갈 고위 공직자와 가족들이 살던 집이다. 포르투갈 통치 시절의 주택 모습을 잘 보존한 곳으로 포르투갈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정원에 벤치가 있으니 박물관 구경 후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6시 30분 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며 입장료는 무료다.
Estr. de Cacilhas, 마카오
Estr. de Cacilhas, 마카오
4. 타이파 콜로안 역사박물관 (Museum of Taipa and Coloane History)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타이파 콜로안 역사박물관은 콜로안 섬과 타이파 섬의 문화와 역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콜로안 지역에서 발굴한 역사적 유물이 전시돼 있다. 2층에선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의 역사와 건축을 엿볼 수 있다. 입장료가 무료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타이파&콜로안 역사박물관
R. Correia da Silva, 마카오
5. 팍타이 사원 (Pak Tai Temple)
사진 – 마카오 정부 관광청
팍타이 사원은 홍수와 불을 다스리는 ‘팍타이 신(神)’을 섬기는 곳이다. 당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섬사람들은 팍타이 신에게 참배를 했다. 매년 음력 3월 3일이면 사원 앞에서 경극 공연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근처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어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5H34+36Q 마카오
5H34+36Q 마카오
마카오 반도의 화려함과 다른 매력이 있는 타이파 섬.
작지만 알찬 타이파 섬에서 마카오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주다솔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