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맥주의 도시로 잘 알려진 뮌헨. 뮌헨에서 맛좋은 맥주로 오감을 만족시켜보자.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 들려오는 흥겨운 노래, 침샘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 마음을 안정시키는 자연까지. 뮌헨을 여행하다 보면 단 하루 만에 모든 감각이 깨어날 정도다.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뮌헨 코스를 소개한다.
01
마리엔광장
Marienplatz
마리엔광장 / 사진 = 플리커
오감 만족 뮌헨 여행 코스는 마리엔광장에서 시작한다. 마리엔 광장은 뮌헨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연중 관광객들로 붐빈다. 광장의 분위기를 더욱 잘 느끼고 싶다면 즉흥적으로 열리는 길거리 공연을 관람해도 좋다. 거리를 충분히 거닐었다면, 고딕 양식을 자랑하는 신시청사 내부 전망대에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뮌헨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Marienplatz, 80331 München, 독일
Marienplatz, 80331 München, 독일
02
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auhaus
호프브로이하우스 / 사진 = 플리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양조장이자 뮌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홀이다. 독일 전통 소세지, 프레즐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무려 1ℓ의 용량을 자랑하는 맥주가 이곳의 대표메뉴.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음식의 맛은 물론 내부 분위기로 유명세를 탄 명소다. 맥주홀 입구에서는 악단이 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며, 내부 좌석은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분위기에 스며들어 독일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껴보자.
Platzl 9, 80331 München, 독일
Platzl 9, 80331 München, 독일
03
레지덴츠
Residenz
레지덴츠 / 사진 = 플리커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청각, 후각, 미각을 자극하며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냈다면, 이번에는 시각을 자극할 차례다. 레지덴츠는 독일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궁전이다. 궁전에는 수세기 동안 바이에른을 지배했던 비텔스바흐(Haus Wittelsbach) 가문의 호화스러움이 그대로 묻어있다. 내부를 천천히 거닐며 건축물과 실내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껴보자.
Residenzstraße 1, 80333 München, 독일
Residenzstraße 1, 80333 München, 독일
04
브란트호스트 박물관
Museum Brandhorst
브란트호스트 박물관 / 사진 = 플리커
레지덴츠에서 얻은 시각적 만족감을 브란트호스트 박물관에서 이어가 보자. 브란트호스트박물관은 앤디 워홀(Andy Warhol),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를 비롯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곳이다. 그림은 물론 조각, 영상물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있기에 지루할 틈 없다. 입장료는 18세 이상 성인 기준 10유로(한화 약 1만 3500원)다.
Theresienstraße 35a, 80333 München, 독일
Theresienstraße 35a, 80333 München, 독일
05
영국 정원
English Garden
뮌헨 영국 정원 / 사진 = 플리커
하루 간 열심히 오감을 자극했다면, 영국 정원에서 그 여정을 마무리하기를 추천한다. 해가 질 무렵 방문해, 정원 내 둥근 건축물인 모노페로스(Monopteros)에서 도심 전경을 즐겨보자. 빨갛게 빛나는 태양 아래 펼쳐진 뮌헨 풍경을 바라보면 그간 쌓인 피로가 눈 녹듯 녹아내린다. 낮 시간대 방문해 석양을 즐길 수 없다면 색다른 체험에 도전해보자. 영국 정원은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특히 공원 내 호수에서 즐기는 패들보트나 카약이 인기 만점.
독일 München, 영국 정원
독일 München, 영국 정원
단 하루 동안 모든 감각을 자극하며 뮌헨을 여행해보자.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감각까지 깨어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글=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