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국가, 일본. 그 중 교토는 일본의 예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 일본만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교토를 꼭 방문해야 할 만큼 교토의 개성은 뚜렷하다. 특히 도시 내 관광 명소 간 거리가 멀지 않기에 뚜벅이도 편히 여행할 수 있다.
교토가 자랑하는 전통이 듬뿍 담긴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01
기요미즈데라
Kiyomizu-dera Temple
사진 = 플리커
기요미즈데라는 명불허전 교토의 랜드마크다. 연중 관광객들로 붐비기에 아침 일찍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기요미즈데라에 방문했다면 꼭 가봐야 할 스폿은 본당 나무 테라스다. 13m 높이에 있는 테라스에서는 매 계절마다 다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원 본당의 가장 아래 위치한 ‘오토와노타키(Otowa no Taki)’ 폭포의 물을 마시면 행운이 깃든다고 알려져 있다. 각각 다른 행운을 주는 물은 한 번만 마실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자.
1-chō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1-chō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02
야사카 신사
Yasaka Shrine
사진 = 플리커
교토의 자연 경관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교토의 화려함을 느껴보자. 야사카 신사는 주홍색 2층 대문이 인상적인 명소다. 저녁에 점등하는 등불과 어우러진 신사의 모습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사로 들어서면 보이는 부속 신사에서 애정, 건강, 금전 등의 행운을 빌 수 있다. 매년 7월 개최하는 축제, 기온 마츠리도 유명하니 여름에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자.
625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625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03
카네쇼
Kanesho Kyoto
사진 = 이가영 여행+인턴기자
눈으로 교토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다면 전통을 직접 맛볼 시간이다. 카네쇼는 교토를 대표하는 민물장어 요리 전문점으로, 장어덮밥계의 장인이 직접 요리하기로 유명하다. 식사시간이 되면 문 밖으로 긴 대기줄이 형성된다. 카네쇼의 대표 메뉴는 계란지단이 올라간 장어덮밥이다. 방문객들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인 풍부한 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155 Tokiwachō,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9 일본
155 Tokiwachō,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9 일본
04
하나미코지도리
Hanamikoji Street
사진 = 플리커
식사를 마친 후, 하나미코지 도리를 거닐며 교토의 예스러움에 흠뻑 빠져보자. 일본 전통 목조 상가가 즐비한 이곳은 과거 교토 게이샤가 거주하던 지역 중 한 곳이다. 교토 전통을 보존한 찻집이 많아 잠시 머물며 시간을 보내도 좋다.
일본 〒600-8340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온마치 미나미가와
일본 〒600-8340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온마치 미나미가와
05
니시키 시장
Nishiki Market
사진 = 플리커
니시키 시장은 교토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현지인도 즐겨 찾는 니시키 시장에는 교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식품이 가득하다. 노점에서 간식도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을 돌며 허기를 해결해도 좋다. 식품 외 공예품, 식기 등 일본 전통을 담은 기념품도 살 수 있다.
609番地 Nishidaimonjichō, Nakagyo Ward, Kyoto, 604-8054 일본
609番地 Nishidaimonjichō, Nakagyo Ward, Kyoto, 604-8054 일본
06
교토 타워
Kyoto Tower
사진 = 플리커
131m의 높이를 자랑하는 교토 타워는 교토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맑은 날에는 교토는 물론 오사카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해가 질 무렵 교토 타워에서 교토 전경을 감상하며 하루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해보자.
721-1 Higashishiokōjichō, Shimogyo Ward, Kyoto, 600-8216 일본
721-1 Higashishiokōjichō, Shimogyo Ward, Kyoto, 600-8216 일본
일본만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여행지를 원한다면, 소개한 코스를 따라 교토를 여행해보자.
풍성한 볼거리뿐 아니라 입안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은 일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글=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