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PSG)이 프랑스 리그앙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프랑스 진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리그앙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리그앙 10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뽑았다.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자이르 에메리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9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리그앙 10라운드 브레스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PSG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8분, 이강인이 음바페를 보고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줬다. 음바페가 추가 득점을 기록해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강인의 올 시즌 첫 도움이 나온 순간이다. 이강인은 앞서 PSG 소속으로 공식전 5경기 출전해 1골 0도움을 기록했으나 이번 6번째 경기에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음바페는 득점 직후 이강인과 포옹했다.
이강인과 음바페의 첫 합작골에도 불구하고 PSG는 전반 43분과 후반 7분에 연속해서 헤더 실점을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비티냐와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갔다. 후반 종료 직전에 PSG가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음바페의 PK 슛을 골키퍼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음바페가 다시 차 넣어 PSG가 승리했다.
리그앙 이주의 팀 포메이션은 4-3-3이다.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강인 팀 동료 에메리는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가 왼쪽 미드필더를 맡았다.
공격수 3명은 음바페(PSG)와 아코르 아담스(몽펠리에), 플로리앙 소토카(RC 랑스)가 뽑혔다. 수비수 4명은 데이베르 마차도, 파쿤도 메디나, 케빈 단소(이상 RC 랑스), 바포데 디아키테(릴)다. 골키파 한 자리는 루카스 슈발리에(릴)가 선정됐다.
소속팀 별로 분류하면 RC 랑스가 4명으로 최다 배출했다. PSG는 3명이며, 몽펠리에와 릴에서 2명씩 나왔다.
이강인 소속팀 PSG는 오는 4일에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리그앙 11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승리하면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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