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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과 확보에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13일까지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라는 현대차그룹 개발자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웹 개발,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 총 90여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8월 졸업자나 내년 8월 국내외 4년제 대학(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다.
면접 없이 직무 별 기초 역량 평가만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 간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1개월 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과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노트북도 지급한다. 우수 수료생은 포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재직중인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개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부트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채용 전환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본부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그룹에서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와 직군 간 협업 방식을 경험하고 현업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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