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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의 신체 회복과 협동심,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 고립·은둔 청년들로 구성된 리커버리 야구단과 서귀포 브라더스 사회인 야구팀 간 친선경기를 펼쳤다고 3일 밝혔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인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체 회복 프로그램으로 2022년도부터 서울시와 함께 제주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의 친선경기는 제주 브라더스 야구팀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친선경기와 합동 훈련뿐만 아니라 올레길 산책, 고살리 숲길 탐방, 계곡 힐링 탐험 등 여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현역 야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과 한상훈 감독, 권혁돈 감독이 서울 리커버리 야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에 방문해 야구 훈련 및 지도는 물론이고 친선경기의 감독까지 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월 키움 대 NC 경기에 리커버리 야구단 소속 고립·은둔 청년 30명을 초대해 허구연 KBO 총재의 싸인 볼을 선물하는 등 야구를 통한 회복 여정에 있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서귀포 야구연합회도 적극 지원에 나서 친선경기 장소 섭외와 소속감 부여를 위한 티셔츠 80벌 기부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하례리 마을 공동체에서는 활동 프로그램의 진행과 식사 등을 지원했다.
시와 리커버리센터는 ‘리커버리 야구단’과 함께 계속해서 야구를 통한 새로운 희망을 ‘캐치’하고,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대표적인 팀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하며 점차 사회와도 연결되고 있다”며 “이러한 뜻깊은 사례들이 꾸준히 발굴되어 고립?은둔 청년이 용기를 얻고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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