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최소 4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같은 포지션인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오전(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더리흐트의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더리흐트는 전날 3부리그 자르브뤼퀜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을 다투다가 쓰러진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의료팀에서 부상 부위를 검진한 결과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더리흐트는 다음 경기인 도르트문트 원정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더리흐트의 부상 기간을 4~6주로 예상하고 있다.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주축 수비수다. 올 시즌 초에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교체 선수로 활용됐으나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격했다.
더리흐트의 무릎 부상으로 김민재는 더 쉴 틈이 없어졌다. 최근 김민재는 리그 7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 중이다. 여기에 김민재는 A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는 등 빡빡한 일정 속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뮌헨은 현재 레버쿠젠(승점 25)에 이어 분데스리가 2위(승점 2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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