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파월 “현재는 금리인하 고려안해”…시장 ‘12월 동결’ 무게
11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은 금리 인상 행진을 마무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당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강력한 추가 금리 인상 역시 시사하지 않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결정···대한항공 “유동성 지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과 합병 승인을 위해 자사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정이 ‘기업결합심사 과정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내년 1월말까지 EU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포함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안’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尹 공약 ‘법인車 연두색 번호판’ 8000만원 이상에만…개인은 빠졌다
정부가 가격이 8000만원 이상 고가의 법인 차량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이 제도는 법인 명의로 고가 차량을 사들여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기존 차량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애초 정부가 밝혔던 것보다 적용 대상도 축소돼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일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매출 4분기 연속 감소…2001년 이후 최장기 침체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2001년 이후 최장기 침체다. 아이폰과 서비스 판매만 늘었을 뿐, 맥과 웨어러블 판매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이 894억98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1.46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8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를 웃돈 수치입니다.
▲”샤넬·까르띠에만 2억원대” 전청조, 남현희 선물 가격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27)씨가 범죄 수익의 대부분을 남씨에게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씨가 벌인 사기 피해액이 최소 19억원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남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명품과 차량 등 선물 가격은 최소 6억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습니다.
▲”테슬라 9년 내 5배” 전망에 머스크 “할 수 있다”…주가 6% 급등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바론이 다시 한번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4조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는 낙관론을 피력하며 테슬라 주가가 2일(현지시간) 6% 이상 급등했습니다.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6950억달러입니다. 테슬라는 이날 주당 13달러, 6.3% 상승한 218.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S&P500지수는 1.9%, 나스닥지수는 1.8% 올랐습니다. 테슬라가 이처럼 급등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론의 낙관론과 이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반응 때문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24로 엑시노스 복귀”…퀄컴과 ‘한판 경쟁’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가 복귀할 전망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곧 갤럭시S24가 출시될 예정인데, 우리는 대부분의(Majority)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모바일 AP를 납품하는 미국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 퀄컴이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인데, 또 한편으로는 갤럭시 신제품에 퀄컴 이외 모바일 AP 제품이 쓰일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푹 꺼진 인기” 수제맥주, 채널 부재에 속앓이
수제맥주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호황을 맞았던 수제맥주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며 업계 전반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주요 기업들은 멀어진 소비자를 돌려 세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판매처의 부재로 회복이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제맥주의 인기는 ‘수직하강’ 중입니다. 최근 위스키와 하이볼 등 주종 다변화가 지속되면서 수제맥주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이로 인해 재고에 대한 부담은 물론 고정비용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文 때보다 尹 때 세금이 덜 들어온다, 왜
입법부의 ‘싱크탱크’인 국회 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가 향후 5년(2023~2027년)간 국세수입을 전망했는데, 이전 5년(2018~2022년)과 비교했을 때 걷히는 양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상성장률(성장률+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도, ‘국세로 거둬들이는 세금수입이 경제성장률에 얼마나 탄성 있게 움직이냐’의 지표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면서부터입니다. 성장을 해봐야 세금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높은 금리로 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부분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더해, 수년간 나타날 감세(減稅)가 세수입에 악영향을 주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부지 더 넓힌다”…HBM 투자 속도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천안사업장 내 부지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105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에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을 올해보다 2.5배 늘리기로 한 데 따른 사전 부지 확보 차원입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천안사업장 내 생산 부속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105억1000만원의 부동산 계약을 최근 체결했습니다. 양수 목적물은 천안사업장 내 삼성디스플레이 소유의 건물을 비롯해 기계장치 등입니다.
▲“부활 뱃고동”…3년 만에 적자 탈출
한화오션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낸 것인 데다, 약 3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액의 30%도 채우지 못해 국내 조선사 중 일감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도 받지만, 연내 카타르발(發) 대규모 선박 발주가 예상돼 빠르게 ‘곳간’을 채울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3년 치 일감을 보유 중인 한화오션은 1독(dock)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동시 건조하는 등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칭따오 ‘소변 테러’로 중국 맥주 수입 87% 급감
최근 중국 현지에서 위생 논란이 불거진 칭따오의 국내 수입이 급감하면서 내년도 수입맥주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3일 데일리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한 달 동안 국내로 수입된 중국 맥주는 286만 달러(3171톤)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대비 수입액은 23.7%, 수입량은 27.0% 감소한 수준입니다. 중국은 국내 수입 맥주 상위권에 항상 오르는 주요 국가 중 한 곳입니다.
▲싼타페, 52개월만 월8천대 판매 돌파…또다시 중형SUV ‘2강구도’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인기몰이하면서 형제기업 기아의 쏘렌토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강 구도’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일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실적에 따르면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총 8천331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랐습니다. 싼타페 월간 판매량이 8천대를 넘어선 것은 2019년 6월(8천192대)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중형 SUV 시장 최대 라이벌인 쏘렌토는 8천777대 팔리며 지난 10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미 금리차 2%p 쭉 간다…’유가·영끌’ 고민 남은 한국은행
오는 30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이 고물가·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 경제 현안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을 멈추고 당분간 동결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부터입니다. 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인 3.50%와 기존 역대 최대 수준인 2%포인트(p)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영끌·빚투’ 다시 꿈틀… 7% 금리에도 신용대출 6000억 늘었다
신용대출이 약 2년째 감소세를 이어오다 10월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연 7%에 육박하는 높은 대출금리에도 신용대출이 증가한 것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마련)’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 당국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기 위해 50년 만기 주담대 등의 판매를 중단했는데, 주담대가 막히자 수요가 신용대출로 옮겨가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용대출을 받아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겨우 마련한 포스코 노사 잠정합의안…곳곳은 여전히 ‘불만’
포스코가 노조와의 긴 줄다리기 끝에 가까스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다시 또 새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포스코 자주노조를 비롯한 상당수 조합원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잠정합의안을 들고 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오는 9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지스운용,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인수에 우선주 베팅…이유는?
이지스자산운용이 SK리츠가 추진하는 1조2000억원 규모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인수 자금조달에 참여합니다. 기존 주유소나 오피스 등 SK리츠의 편입 자산군과 연관이 없다는 시장과 투자자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수처리센터가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다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란 판단에서부터입니다. 이번 우선주 인수 참여를 두고 업계에서는 부동산 강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식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843억원…전년比 12.3%↑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83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음료 부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6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2.8% 감소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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