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국민의힘이 1%포인트(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정당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호감도가 상승하고, 비호감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3일 공개한 여론조사(지난달 31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와 같은 58%였다.
정치성향 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56%, 중도층 27%, 진보층 10%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한 응답자들(341명, 자유응답)은 ‘외교’(33%),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5%)를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한 응답자들(579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물가’(20%), ‘소통 미흡’(8%),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5%)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한 34%, 민주당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로 각각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로 나타났다.
8월 이후 3개월만에 진행된 여야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비호감도 57%), 민주당의 호감도가 34%(비호감도 55%), 정의당이 20%(비호감도 57%)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호감도가 이전 조사(8월 1~3일 조사)보다 4%포인트씩 올랐고, 비호감도는 5%포인트씩 떨어졌다는 것이다.
호감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경우 50대 이하에서는 20%대이지만, 60대에서 48%, 70대 이상에서 62%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30~50대에서 40% 안팎, 20대와 60대에서 약 30%였다.
한편 위 기사에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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