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소년단 지민에게 갑자기
사과의 메세지 전한 라이언 고슬링, 도대체 왜?
영화 ‘바비’에서 바비의 남자친구인 켄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이 BTS(방탄소년단)의 지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사건의 배경은 라이언 고슬링이 ‘바비’에서 입은 옷과 지민이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옷이 우연히도 동일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라이언 고슬링은 지민에게 “당신이 ‘Permission to Dance’ 활동 당시 입은 옷이 내가 켄 역을 맡으며 영화에서 입고 나온 옷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누가 뭐래도 당신이 가장 잘 소화했고 나보다 먼저 입었다. ‘켄’에게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데, 다른 ‘켄’의 스타일을 따라 하면 내가 가진 물건 중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라이언 고슬링은 “지민이 나의 작은 성의를 받아주길 바란다. 내가 아끼는 ‘켄의 기타’를 선물하고 싶다. 어차피 켄은 잘 연주하지 못한다. 지민이 갖고 있는 게 훨씬 더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민과 라이언 고슬링 사이의 이런 특별한 인연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거 지민은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영화 ‘노트북’을 무려 일곱 번이나 봤다며 ‘인생 영화’로 뽑으며 팬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라이언 고슬링의 사과와 선물은 지민에게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 오펜하이머와 같은 날 개봉하여 많은 팬들에게 ‘바벤하이머’라는 밈을 선사한 ‘바비’는 북미 시장에서 ‘오펜하이머’의 최소 2~3배 가까운 오프닝 주말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 판정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