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결별한 전청조씨의 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사기 의혹 등이 불거졌다. 지난 26일에는 전씨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이에 앞서 지난 25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전씨가 대출을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들은 송파서가 병합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씨는 경기 성남시 소재 남씨 모친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들은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씨 관련 사건들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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