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성비 맛집
- 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로컬 맛집 표선 ‘가시식당’
- 생면으로 만드는 고기 국수 애월 ‘곽지국시’
- 집 밥 같은 한상 안덕 ‘화순한가네식당’
- 혼밥하기 좋은 생선구이 전문점 세화 ‘재연식당’
- 톳 면을 직접 만드는 톳 면 전문점 한림 ‘바당길’
아름다운 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제주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볼거리, 맛 좋은 먹거리로 국내여행지 중에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다. 여행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지만 단 한 가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관광지라는 타이틀로 비싼 외식 물가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섬 곳곳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킬 가성비 넘치는 맛집들이 숨어있다. 현지인의 사랑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모두 듬뿍 받을 제주도 가성비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로컬 맛집 표선 ‘가시식당’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민 맛집 ‘가시식당’. 철판 위에 은박지를 깔고 볶아먹는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인기 메뉴로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생채, 콩나물무침, 파무침을 함께 올려 볶아주듯 익혀주는 제주식 두루치기를 맛볼 수 있다. 두루치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쌈을 싸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두루치기를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몸국도 진하고 걸죽해 부드럽게 넘어간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으로 서비스로 나오는 몸국이지만 리필이 가능하다니 진정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위치
영업시간
08: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8:30) / 매달 2,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두루치기 10,000원 수육한접시 15,000원
생면으로 만드는 고기 국수 애월 ‘곽지국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뽑아내는 생면으로 만드는 국수 애월 ‘곽지국시’. 멸치와 새우로 국물을 낸 곽지국수와 사골육수가 베이스인 고기 국수, 매콤한 비빔국수와 시원한 열무국수, 고소한 콩국수까지 모든 국수를 맛볼 수 있다. 해물이 진하게 우러나 국물이 노란빛을 띠는 곽지국수는 잔치국수와 비슷한 느낌으로 해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사골 베이스의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고기 국수는 탱탱하고 쫀쫀한 면발과 부드러운 고기가 들어가 있어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위치
영업시간
토~목 09:00-19: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18:30) / 매주 금요일 정기휴무
가격
곽지국수 7,000원 고기국수 8,000원
집 밥 같은 한상 안덕 ‘화순한가네식당’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도민이 추천하는 식당 안덕 ‘화순한가네식당’. 튀김 돔베 고기 정식이 대표 메뉴로 수육이나 보쌈처럼 촉촉한 돔베 고기가 일반적인 다른 식당과 다르게 겉이 살짝 튀겨져 나오는 돔베 고기가 이 집의 특징. 정식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매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밥과 국, 7가지가 넘는 반찬과 양념게장, 쌈 채소까지 돔베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한 편으로 집에서 먹는 집 밥 같은 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금~수 10:00-15:00 /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가격
튀김 돔베정식 9,000원
혼밥하기 좋은 생선구이 전문점 세화 ‘재연식당’
맛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생선구이 전문점 세화 ‘재연식당’. 모든 정식은 생선구이 정식으로 제육과 쌈 채소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생선 조림은 판매하지 않는다. 가장 대표 메뉴는 고등어구이가 나오는 엄마 정식으로 인원수에 따라 크기가 다른 고등어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온다. 정식을 주문하면 뜨끈한 미역국과 6가지나 되는 반찬이 함께 차려지고 제육과 생선을 제외한 반찬과 밥, 국은 리필이 가능하다. 가성비도 좋은 식당이지만 진하게 끓여진 미역국만 먹어봐도 이 집이 얼마나 맛집인지 알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0:00-19: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엄마정식 9,000원 갈치정식 15,000원
톳 면을 직접 만드는 톳 면 전문점 한림 ‘바당길’
제주도 한림 비양도에서 채취한 톳으로 직접 제면하고 육수를 만들어 조리하는 톳 칼국수가 맛있는 한림 ‘바당길’. 톳으로 만드는 톳 면 전문점으로 톳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먼저 톳이 들어간 보리밥과 직접 흑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비빔장을 내어주는데 톳 보리밥에 비빔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입맛을 돋워주는데 제격이다. 눅진하면서 걸죽한 국물이 개운한 톳 칼국수는 톳이 넣어 만든 탱탱한 면발과 고명으로 올라간 톳의 오독한 식감이 잘 어울린다.
위치
영업시간
금~수 08:00-15:30 /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가격
톳칼국수 9,000원 보말칼국수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