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었을 때 얼굴에 끼쳐오는 따듯한 김과 갓 지은 밥의 고소한 냄새, 주걱과 수저에 닿는 찰지고 부드러운 양감, 자작하게 부은 물 속에서 불어나는 고소한 누룽지. 그냥 쌀만 넣고 짓는 솥밥도 맛있지만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나물, 전복, 생선 등 다양한 식자재를 넣고 영양가 높은 솥밥을 내놓는 식당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맛과 영양 두 가지 모두를 잡은 솥밥 맛집 5곳을 알아보자.
솥밥 맛집5
- 남해 통영의 건강을 서울에서 맛보다, 청담 오통영
- 도미관자솥밥이 맛있는 솥밥 맛집, 연남 솔솥
- 귀한 제주 금태가 통째로 들어간 솥밥 맛집, 잠실 도꼭지
- 성수에서 즐기는 색다른 솥밥 맛집. 만학
- 구성이 좋은 솥밥 정식 맛집, 마곡 하양옥
남해 통영의 건강을 서울에서 맛보다, 청담 오통영
가게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곳에서는 남해 통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산물을 기반으로 만든 음식을 다루는 통영 음식 전문점이다. 통영 음식 전문이지만, 해당 지역에서 난 해산물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전국 각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만 써서 음식을 만든다. 그래서인지 모든 메뉴가 싱싱하고 계절마다 맛볼 수 있는 계절메뉴가 있다. 두 명 이상 방문한 테이블이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는 바로 전복무쇠솥밥. 고시히카리 쌀로 밥을 지어 그 위에 전복, 버섯 등을 올려 익힌 음식으로 무염버터에 달래간장을 넣고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라고.
위치
영업시간
11:30-23:00
메뉴
전복무쇠솥밥 2인 48,000원
도미관자솥밥이 맛있는 솥밥 맛집, 연남 솔솥
가게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솔솥은 솥밥만을 메인으로 다루는 곳으로 스테이크솥밥, 도미관자솥밥, 전복솥밥, 장어솥밥, 꼬막솥밥 등 다양한 솥밥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만든 새우튀김, 연어사시미, 유린기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지만 매장 내 테이블을 둘러보면 모두 1인 1 솥밥을 즐기고 있다. 여러 솥밥 메뉴가 있지만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솥에 쪄서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도미관자 솥밥인데 버터가 들어가 풍미가 기가 막힌다. 밥을 덜고 솥에 육수와 누룽지를 부어 먹는 누룽지 맛도 일품이니 배가 불러도 누룽지는 꼭 먹을 것.
위치
영업시간
11:30-21:00
메뉴
도미관자솥밥 16,000원
귀한 제주 금태가 통째로 들어간 솥밥 맛집, 잠실 도꼭지
잠실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 2층에 위치한 솥밥집 도꼭지는 핫한 식재료인 제주 금태를 통으로 올린 금태솥밥이 유명한 솥밥 맛집이다. 귀한 금태를 솥 위에서 따뜻하게 익혀내 담백하고 여기에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와 직접 구운 곱창김을 곁들여 풍미를 끌어올린다. 잠실에서 알찬 솥밥을 먹고 싶다면 도꼭지를 추천한다.
위치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타워 12,13호 2층
영업시간
11:00-21:20
메뉴
금태솥밥 40,000원 / 도미솥밥 27,000원
성수에서 즐기는 색다른 솥밥 맛집. 만학
성동구 서울숲4길에 위치한 만학은 고급 오마카세에서 사용하는 수제 육수로 밥을 지어 감칠맛이 나는 솥밥이 특징이다. 새우 버터 솥밥과 전복 버섯 솥밥이 인기 메뉴이며 수제육수로 지어 감칠맛이 폭발하여 찰진 밥과 부드럽게 익은 토핑을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을 마주하게 된다.
위치
영업시간
11:30-21:00
메뉴
전복버섯솥밥 18,000원
구성이 좋은 솥밥 정식 맛집, 마곡 하양옥
마곡동에 위치한 하양옥은 솥밥정식&수육전골 전문점으로 하양옥의 모든 솥밥 정식 주문시 솥뚜껑 된장찌개와 소고기가 제공된다. 백미 솥밥정식, 밤호박 솥밥정식, 벌교꼬막 솥밥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명란이 통으로 올라간 미나리 명란 솥밥. 담백한 쌀밥과 짭쪼롬한 명란의 조화가 아주 좋다.
위치
영업시간
11:00-22:30
메뉴
미나리 명란 솥밥 정식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