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새내 맛집 5곳
- 기름기가 쏙 빠진 옹골찬 곱창, ‘원조부산양곱창’
- 도란도란 수다 떨기 좋은 이자카야, ‘명서식당’
- 닭한마리 코스로 원기 충전, ‘진원조닭한마리 잠실신천점’
- 든든하게 만두 먹고 힘찬 응원을, ‘파오파오’
- 신나는 하루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잠실물결’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4월이 왔다. 서울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종합운동장역과 잠실새내 인근은 거의 매일 열리는 야구 경기로 야구팬들의 발길이 잦다. 이번주는 신나는 경기를 복기하며 수다를 떨기 좋은 잠실새내 인근의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기름기가 쏙 빠진 옹골찬 곱창, ‘원조부산양곱창’
변화가 잦은 잠실새내에서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곱창 맛집.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운영시간도 새벽 3시까지라 직관 후 들리기 좋다. 곱이 옹골차게 꽉 들어찬 소곱창과 대창이 유명한데, 석쇠에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쏙 빠져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이 좋다.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는 것도 장점이다.
▲위치
▲영업시간
화-토 15:30-03:00, 일-월 15:30-23:59 매달 1번째 일요일 휴무
▲가격
소곱창구이 26,000원, 특양구이 26,000원, 한우대창 24,000원, 황소막창 24,000원
▲후기
(식신 이슬참이슬): 초벌구이를 하면서 은은하게 베어있는 불맛이 잘어울려서 너무 맛있었어요~ 곱창안에 곱도 꽉꽉 차있으면서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만 나는게 너무 맛있게 먹고 왔네요~
도란도란 수다 떨기 좋은 이자카야, ‘명서식당’
야구 관람 후 시원한 하이볼이 한 잔 생각난다면 추천하는 이자카야. 실내가 아담해 단체보다는 소규모 인원이 유리하다. 숙성한 사시미와 일본식 단품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하이볼, 맥주, 소츄 등의 주류를 곁들일 수 있다. ‘가지고기 산도카츠’는 가지 사이에 고기를 넣고 빵가루를 입혀 튀긴 후 데미그라스 소스와 함께 먹는 메뉴로 터져나오는 육즙이 일품이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7:00-01:00, 일 17:00-24:00
▲가격
가지고기 산도카츠 18,000원, 후토마끼 24,000원, 치킨 난방 18,000원, 삼치 소금구이 20,000원
▲후기
(식신 영화좋아하는개미): 가지고기산도카츠는 익히알던 고기가지튀김과는 좀 다르게 씹는맛이 있달까. 돈카츠에 가까운데 가지 육즙이 넘쳐나서 훨씬 더 쥬이시하다. 만든사람 천재.
닭한마리 코스로 원기 충전, ‘진원조닭한마리 잠실신천점’
기나긴 응원으로 몸이 지쳤다면 보양을 위해 들려볼만한 곳. 메뉴는 오직 하나 쫄깃하고 담백한 닭고기를 개운한 맛의 육수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닭한마리’다. 식탁위에서 취향에 맞게 맛깔나게 제조할 수 있는 매콤한 소스는 닭고기나 떡을 찍어먹기에 아주 좋다. 남은 국물엔 칼국수 사리를 넣어 즐기다 마지막엔 죽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정석 코스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40-23:00 (B/T 주중15:00-16:00) 일요일 휴무
▲가격
2인분 28,000원, 칼국수사리 3,000원, 버섯야채죽 3,500원
▲후기
(식신 !날아라슈퍼맨!): 뜨끈하면서 담백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싶어져서 찾아갔어요~ 꼭 떡 사리를 추가해서 같이 먹어야 저는 더 맛있더라구요~ 닭한마리가 통쨰로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도 담백하고 진해서 속까지 다 풀리는 기분이 들었네요~
든든하게 만두 먹고 힘찬 응원을, ‘파오파오’
쫄깃한 만두피와 꽉 찬 만두소로 인기인 만두맛집. 야구를 보면서 먹기 좋아 경기 전 포장해가는 야구팬들도 많다. 메뉴는 국내산 생고기로 만든 ‘고기만두’, 개운한 맛의 ‘김치만두’, 새우를 그대로 넣어 탱글한 맛이 일품인 ‘새우만두’, 바사삭한 식감이 일품인 ‘새우튀김만두’의 4종류. 튀김만두를 제외한 메뉴는 묶음 구매시 할인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월요일 휴무
▲가격
“바사삭” 새우튀김만두 7개 6,000원, 고기만두 9개 5,000원, 새우만두 6개 5,000원
▲후기
(식신 530917): 진리의 새우만두, 다른 만두들도 맛있지만 새우 만두만큼은 흔히 아는 새우 만두가 아닌 여기만의 특별함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알 수 있어여. 한강이나 잠실 야구장 가기 전에 포장하여 들고 가는 걸 추천해요
신나는 하루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잠실물결’
당일 도축한 한우를 사용한 관서식 스키야키를 선보이는 곳. 물결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외부부터 실내까지 물결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표메뉴는 차돌양지와 각종 야채를 특제 소스에 졸여가며 먹는 일본식 볶음 나베 요리인 ‘스키야키’. 자박한 소스에서 익은 재료를 수란에 찍어먹으면 고소함도 배가된다. 투플러스 소고기를 잣베이스 소스로 무쳐낸 ‘육회’도 추천할 만 하다.
▲위치
▲영업시간
평일 16:00-22:00, 주말 12:00-22:00 (B/T 14:30-16:00) 월요일 휴무
▲가격
한우 스키야키 (1인) 33,000원, 한우++육회 40,000원, 커스텀 사시미 35,000원
▲후기
(식신 호호아가씨): 휘황찬란한 인테리어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한번 놀라지만, 화려한 스키야키 비주얼에 용서됩니다. 한우 부드럽고 맛있어요. 과일 하이볼도 비주얼, 맛 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