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맏형 진
입대 이슈 관련해 입 열어
팬들과 소통하다 소식 알려
입대 문제로 구설에 시달리던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연내로 입대할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아뇨. 최전방 떴어요“라고 답했다.
진의 생일은 12월 4일인 점을 고려하면 진이 올해 12월 중으로 논산훈련소가 아닌 전방 신병교육대로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이 일었다.
이처럼 진이 최전방이 떴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만큼 입대일이 확정되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의 구체적인 입영 날짜 및 장소를 따로 공지하지 않았으나 적당한 시기에 입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진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작업한 첫 솔로곡 ‘The Astronaut’ 무대 스케줄을 마친 후 지난 4일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은 방탄소년단의 국위선양이 인정되어 올해까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특혜가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취소원을 제출하면 3개월 안으로 입영통지서를 받게 되지만 대기 인원에 따라 시기가 변동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입대를 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진은 연내 입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진은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발매를 자축하며 자신을 향한 군대 이슈에 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진은 “그래미 시상식이 끝나고 입대 준비를 했다.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6월 ‘방탄 회식’ 영상이었다. 간접적으로 군 입대를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진에 따르면, 애초 그는 2020년 11월 앨범 ‘비’를 낸 뒤 입대할 예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코로나19 확산과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같은 해 8월에 낸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1위 기록으로 미뤄졌다.
그러나 입대 전 콘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반영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은 “원래 입대하려 했지만, 멤버들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고, 이 공연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팬들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진은 입대 의지를 보여왔음에도 대중들로부터 불필요한 비난 세례를 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은 이 외에도 “나라가 부른다면 군대에 가겠다”라고 여러 번 입장을 밝혀왔으나 일부 누리꾼들이 대중예술인 대체복무와 관련하여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평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에 관해서 진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지만,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되어 다행이다. 욕을 먹긴 했지만 만족한다”라고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진은 지난달 부산 단독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싱글 ‘The Astronaut’ 무대를 꾸미고 귀국한 뒤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현재 진은 솔로곡 발표 이후로 다양한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진라면 광고를 단독 모델로 찍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