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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었는데… 불륜 사건으로 사이 안 좋아졌다는 ‘축구 레전드’,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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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결혼 후 3년 만에 불륜
각종 구설수의 주인공
12년 만의 재회는 힘들 것

전 세계는 4년을 기다린 ‘지구촌 최대 축제’로 인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지난 21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및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에 오른 32개국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부상을 감수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국을 대표하는 ‘축구 레전드’들도 자국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레전드들로 인해 외신들의 집중이 한 곳에 모이고 있다. 바로 존 테리 웨인 브릿지가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이들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 하나인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으나, 하나의 사건으로 한순간 절친에서 앙숙으로 관계가 틀어진 바 있다. 그런 가운데 12년 만에 카타르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생긴 것인데, 과연 이 둘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자.

브릿지 약혼녀와
불륜 저지른 테리

테리와 브릿지의 악연은 2009년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는데, 테리가 브릿지의 약혼녀 바네사 페론첼과 바람을 피다 들통이 난 것이다. 테리는 2006년 현재의 아내 토니와 결혼해 ‘자상한 아빠’ 이미지가 있던 만큼, 불륜을 저지른 테리를 향한 축구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브릿지는 무려 6시즌을 한 팀에서 활약했던 팀 동료이자 절친인 테리가 자신의 약혼녀와 바람을 핀 것인데, 당시 브릿지와 페론첼 사이에는 아들까지 있던 것으로 밝혀져 테리는 더 큰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게다가 기사가 난 2009년에 테리는 ‘올해의 아버지’로 선정됐었기에, 브릿지는 물론 축구계를 뒤통수를 친 셈이다.

이 사건으로 테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자리에 박탈됐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브릿지는 “존 테리와 함께 대표팀을 뛸 수는 없다”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2009-10시즌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경기에서 마주치게 됐는데, 현지 매체는 해당 경기를 ‘불륜 더비’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날 테리는 경기 직전 브릿지에 화해의 악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브릿지가 악수를 거부해 화제를 모았다.

악수 거부를 거부했던 이유는 꽤 시간이 흐른 후 알려졌다. 브릿지는 “테리의 악수를 거부한 것은 내 커리어에 큰 오점이 됐다. 그동안의 내가 보여준 플레이보다도 악수를 거절한 것이 항상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일에 대해 얘기하면 온갖 억측이 난무하겠지만, 내가 말할 수 있넌 것은 당시의 나는 사람에 대한 크나큰 불신에 빠져 있었다”고 절친과 약혼녀의 배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끝없는 존 테리의
사생활 논란

하지만 테리의 행동 논란은 불륜이 처음이 아니다. 1998년에 프로 무대를 밟았던 그는 2001년에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911테러가 있던 다음날 테리의 행동이 잉글랜드 축구팬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았는데, 팀 동료와 술을 마신 후 히드로 공항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을 조롱한 것.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테리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테러 사건과 관련된 막말을 퍼부은 것은 물론 구토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테리가 저지른 또 다른 테러”, “테러의 슬픔을 조롱했다”며 비판했다.

또한 테리는 동료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고 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중 자신과 같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 있던 레들리 킹에게 경기 도중 “건방진 검은 원숭이”라고 말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해당 사태로 테리는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테리는 2011년에도 또 한 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는데, 안톤 퍼디난드에게 욕설과 함께 검둥이라고 내뱉은 것. 이에 지난번에 내야 했던 벌금보다 훨씬 많은 22만 파운드(약 3억 4800만 원)이 부과됐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출장 정지를 당해 팀의 우승을 먼발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카타르에서의 재회는
어려울 전망

한편 불륜으로 얼룩진 테리와 브릿지의 관계는 12년이 지금까지도 축구계에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두 번 다시 마주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주칠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에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카타르에서 마주치는 상황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테리와 브릿지가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지만, 36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5성급 호텔에서 두 선수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CP-2022-023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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