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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가입비 5억 원 못내서 리그 쫓겨날 뻔한 프로농구단, 현재 상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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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KBL 신생팀 고양 캐롯 점퍼스
가입비 5억 못내 논란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할까

출처 – 연합뉴스

지난 8월 KBL의 새로운 팀인 ‘고양 캐롯 점퍼스’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데이원스포츠는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고양 캐롯 점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로 알려진 데이원스포츠는 2021-2022 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데이원스포츠는 연고지를 제외한 모든것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는데, 특히 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처럼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해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실제로 창단식에서는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합착해 만든 손해보험회사라고. 네이밍 스폰서를 결정한 캐롯은 “스폰서십은 많은 스포츠 팬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캐롯을 더 많이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농구단이 좋은 성적으로 많은 스포츠팬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브랜딩 영역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고 책임자로
허재 임명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또한 고양 캐롯 점퍼스는 KCC 전 감독 허재를 구단 최고 책임자로 선임했다. 구단은 허재를 임명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농구 레전드 허재를 최고 책임자로 내정해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허재 역시 “종합적으로 고민했는데 ‘내가 어릴 때부터 한 게 농구인데, 아무래도 농구판에 있는 게 낫지 않겠나’ 그런 생각에 결정했다”라고 최고 책임자를 맡은 이유를 전했다.

KBL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은 고양 캐롯 점퍼스. 하지만 우려를 자아내는 점도 많았다. 바로 고양 캐롯 점퍼스의 모기업인 데이원스포츠의 재정 불안정성 때문인데, 실제로 고양 캐롯 점퍼스는 창단 과정부터 여러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5억 원 때문에
리그 참여 못할뻔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뉴스1

특히 고양 캐롯 점퍼스는 10월 7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특별회비를 내지 않아 논란이 됐다. 데이원스포츠는 KBL에 총 15억 원의 가입금을 지불해야 했는데, 데이원스포츠에서는 특별회비를 2회로 나눠 5억 원을 먼저 내고, 추후 10억 원을 납부하기로 KBL과 약속했다.

결국 KBL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10월 13일까지 가입비 1차분인 5억 원을 납부하지 않으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 출전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캐롯 사무국장은 “기존 대기업과 달리 독립구단이다 보니 들어올 자금이 늦어져서 KBL에 가입비 납부 연기를 요청했다”라며 “잘 준비해서 문제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입금을 미납하며 프로농구 첫시즌을 참가하지 못할 뻔했던 고양 캐롯 점퍼스는 10월 12일 미납 가입금인 5억 원을 납부했다. KBL은 “데이원스포츠가 미납 가입금 1차분인 5억 원을 납입했다. 이에 따라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고양 캐롯 점퍼스는 2022~2023 SKT에이닷 프로농구 정규경기에 출전할 수 잇게 됐다”라고 밝혔다. 캐롯 점퍼스 역시 “가입비 연기 납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더 이상 자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데이원자산운용이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가입금 10억 원을 제대로 납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여전하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모기업의 자금 문제에 대해 허재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의 운영방식이 다른 구단과는 조금 다른 게 사실이다. 우려도 있다는 것도 알지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우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캐롯 점퍼스의 불안정한 재정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프로팀이 5억을 못내서 연기하는 거가 좀 불안하지 않나” “농구단을 인수했으면 5억 정도는 낼 수 있어야지” “선수 급여 밀렸다는 소문도 있던데 잘 되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한편, KBL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양 캐롯 점퍼스는 지난 14일까지 평균득점 85.9점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인 디드릭 로슨과 데이비드 사이먼은 각각 평균 15.7점, 12.6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이스 전성현 역시 평균 18점, 3점슛 성공률 42.7%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허재 대표이사가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농구단의 창단 과정,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이종현, 이정현, 김승기 감독 등의 사연이 공개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P-2022-023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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